헬리코박터균 요소호기 검사 전, 당일 필수 유의사항

헬리코박터균 약을 다 먹었다면 요소호기 검사를 통해 몸속에 헬리코박터균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다만 요소호기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 몇 가지 검사 전과 검사 당일 필수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준수한 뒤 요소호기 검사를 해야 헬리코박터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요소호기 검사란

요소호기 검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일명 헬리코박터균) 균의 진단을 위한 비침습적 검사로, 헬리코박터균이 생성하는 요소분해효소의 작용을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검사 시 탄소 동위원소(¹³C 또는 ¹⁴C)로 표지 된 요소를 섭취하며, 헬리코박터균이 존재할 경우 이 효소에 의해 요소가 분해되어 표지 된 이산화탄소가 호기를 통해 배출됩니다. 이후 호기 샘플을 분석하여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¹³C 검사는 방사능이 없고 안전하며, ¹⁴C 검사는 방사능이 있지만 극미량으로 안전합니다. 이 검사는 통증이 없고 간단하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단과 치료 효과 확인에 유용합니다. 다만, 정확한 결과를 위해 검사 전 금식과 약물 복용 중단 등의 준비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요소호기 검사 전 유의사항 

이 검사를 받을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검사를 받기 전에는 최소 4시간 이상 금식해야 합니다.

최소 4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물, 사탕, 껌 등 어떤 것도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위 내용물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식은 헬리코박터균이 분비하는 요소분해효소의 활동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2. 검사 일정 전,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나 위산억제제(PPI)와 같은 약물은 헬리코박터균의 활성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최소 2주간 중단한 후에 검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을 내린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감기약 등에는 항생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소호기 검사 일정이 있다면 약 처방 전 꼭 의사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준비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만 요소호기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준비 사항을 숙지하여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요소호기 검사 후 결과 

요소호기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제균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제균 치료는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여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표준적인 치료법은 2가지 항생제(예: 아목시실린, 클라리스로마이신)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포함한 3제 요법으로, 약물 복용 기간은 일반적으로 7~14일입니다. 일부 경우에는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4제 요법(비스무스 제제 포함)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치료 완료 후, 약 4주가 지난 시점에 헬리코박터균의 완전 제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검사(요소호기 검사 또는 대변항원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는 치료 실패 시 추가적인 항생제 조합이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치료 과정 동안에는 금주와 금연을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제균 치료는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장 질환의 악화를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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